포항시가 다른 지자체에 앞서 신규 국책사업 발굴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스마트 모바일로봇 개발 및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탐사선 계류시설 조성 등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12일 테크노파크에서 첫 전략회의를 가졌다.
김성경 포항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출범한 준비위에는 포항시, 포스텍, 포항TP,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산·학·연이 대거 참여했다.
준비위는 각 분야별 정부정책과 연계한 국책사업을 발굴하거나 제안하며, 관련 유관기관 간 고급정보를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그밖에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도 토론하고 발굴하는 기능을 맡는다.
이날 첫 회의에서 준비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유치, 제4세대방사광 가속기 건설 등 주요사업과 스마트 모바일로봇 개발, 첨단 수중 시공로봇 연구개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탐사선 계류시설 조성 등 다양한 신규사업 발굴과제를 토론했다.
특히 첨단수중 시공로봇 연구개발 사업은 다목적 수중 지능로봇 개발을 통한 다양한 해양개발과 수중 정밀시공 능력을 갖추고 수중 정밀탐사 구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앞으로 매월 정례모임을 갖고 정부정책 분석과 시책개발에 대해 대응력을 갖추는 등 국가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발 빠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위원장 김성경 포항시부시장은 "타지역이나 선진국의 사례를 수집,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상조기자 ksj@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