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생차원에서 대구·경북 연계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구·경북의 관련 기관과 사업체간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성공하면서 가시화 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국비 등 5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대경 차세대 자동차부품 개발 및 지원사업 △대경권 블루골드(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지원 △힐링용 로컬푸드(음식 치료)활성화 사업 △덴털 소재 및 치과기공 클러스터 활성화 △임플루엔자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 시설 구축 사업 등이다.
145억원이 투입되는 '대경 차세대 자동자부품 개발 및 지원사업'을 위해 대구시·경북도·경산시·영천시 등은 지난해 10월 사업 협약 체결을 맺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구에서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 센터·(재)대구기계 부품연구원·(주)한국파워트레인·세향산업(주) 등 4곳이, 경북에서는 (재)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일지테크·(주)화신정공 등 12곳이다.
대경권 블루골드(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최근 블루오션 산업으로 급부상한 물산업을 대경권의 녹색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연계사업이다. 102억 원이 투입될 이 사업에는 경북대학교 주관으로 추진된다.
여기에는 코오롱인터스트리(주)·시노펙스·(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주)위니텍 등 총 123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덴털 소재 및 치과기공 클러스터 활성화'에는 100억원이 투자된다. 내수 중심의 국내 치과기공소의 산업클러스터로 치과기공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한 국가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우위 분야인 대구시 치과기공산업과 경북도의 치과기공관련 부품, 장치개발의 접목을 통해 치과기공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힐링용 로컬푸드(음식 치료)활성화 사업'은 음식을 가지고 치료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산학협력팀과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등이 함께 한다.
박무환기자 m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