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고품질 강관기술센터를 조성한다.
사진은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조감도
시, 2021년까지 200억 투입
블루밸리 산단에 조성 추진
시험평가·생산기술 지원
내달 착공식… 12월 완공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촉진
포항시는 2021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강관산업에 대한 시험 및 성능평가와 생산기술을 지원하는 고품질 강관기술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주관 기관인 포항금속소재진흥원은 지난해 강관기술센터 건립을 위해 연구시설 1호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7600㎡ 규모의 부지매입과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가운데 3월 착공식 갖는다. 센터는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강관산업에 대한 제조공정, 품질보증 등의 지원을 위한 22종의 첨단장비가 갖춰진 시험동 및 부대시설 등 연구시설 2개동이 건립된다.포항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강관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증지원, 생산기술 고도화 지원에서부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지원을 갖는다.
현재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수출제품의 75% 이상으로 편중돼 있는 전기저항용접(ERW) 및 아크용접(SAW) 강관 등 용접강관 중심의 생산에서 탈피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로 미국 등 해외시장의 높은 무역장벽과 중국 등 후발주자의 강력한 추격을 타개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아제강, 넥스틸 등 지역 주요 강관사의 기술력 향상과 원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원소재 공급기업과 고객사 간의 협업 및 기술발전에 따른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철강산업전반의 활성화까지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인‘미래산업 대응 철강혁신생태계 육성사업(3000억원)’과 연계해 철강산업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해 포항의 주력인 철강산업의 고도화가 예상된다. 시는 이와 함께 센터 조성으로 기계, 자동차·에너지부품, 철강 등 연관기업들의 입주 및 유치를 앞당기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품질 강관기술센터가 조성되면 지역 철강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사업 다각화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