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수년 동안 두 번의 연이은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겪던 성태민(34·사진)씨가 `맛있는 구룡포` 란 온라인 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매출액 1억원을 올린 당당한 청년 CEO로 변신해 눈길을 모았다.
성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젊은 패기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경험 부족과 자금난 등으로 인해 실패하고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며 건설현장 일용직 등으로 간신히 버티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는 창업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제1기 청년CEO에 선정돼 업종 특성별 맞춤형 교육과 700만원의 초기 창업자금 등을 지원 받아 지역 특산품인 과메기의 포장기법과 온라인 마케팅으로 차별성을 부각시켜 1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일반적으로 과메기는 그동안 스티로폼에 담아 판매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그는 한우선물세트를 꾸미듯 과메기와 야채, 초고추장 등을 포함한 일체형 상품을 구성해 포장을 선물용으로 고급화시켰다.
마케팅 역시 POMIA의 창업전문가 지원을 통해 수산물유통망과 연계한 자연스러운 판로개척과 SNS를 활용한 홍보기법을 동원하여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방과후 수업교재를 개발해 1천만원의 수입과 경북도 교육청의 인증을 받은 주부 창업자가 있는가 하면 자투리 나무를 이용한 원목 DIY 소품 전문점을 개업한 창의적인 창업자 등 청년CEO들의 성공사례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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