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차전지+경북 소재부품=그린카 육성 그린카 산업, 대구경북 현주소 | ||||||||||
우리 정부도 그린 카 육성을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할 움직임이며 관련 업계들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린 카 산업에 관해서는 2013년까지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관련 기술들의 특허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게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실용화 기반구축 기술 정도만이 최신 기술개발이나 특허 경쟁력에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을 뿐이다. ◆대구경북 현황 그린 카의 부품소재 육성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꾸준히 추진돼 왔다. 대구시의 메카트로닉스 산업, 경북도의 신소재부품산업 등이다. 또한 지역에는 관련부품 업체들이 1천200개나 될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유리한 여건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에는 이차전지·구동·전장부문 중심으로, 경북엔 소재와 차체 부품 중심으로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상호 협력 시스템으로 육성할 수 있다. 게다가 세계적 수준의 IT 기술이 있다. ◆시·도 연계 추진사업 대구시와 경북도는 고효율의 그린 카 부품소재 개발사업을 대경권 발전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양측간 연계사업으로 선정,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해 놓고 있다. 주관 부처인 지식경제부의 심사를 거쳐 내년 2월쯤이면 국비보조 사업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정부 측 그린 카 육성정책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이 사업은 지역의 전략·선도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IT·그린 에너지와 그린 카 부품소재의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자동차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3년까지 대구와 구미·경산·영천·포항 등지에서 추진되며, 대구 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대구 기계부품연구원 대구자동차 부품개발지원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구미 전자정보기술원·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주요 사업분야는 고성능 리튬 이차전지 부품·소재 개발, 모터/변속기 분야, 차체/새시부품 경량화·모듈화·전자화 등이다. 대구에서는 이차전지 및 전장화를, 경북에선 새시/차체 부품의 경량화 및 모듈화를 주로 추진하면서 상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키로 했다. 대구경북은 또한 충청권 및 동남권과 협력, 그린 카 이차전지 분야의 시장 활성화 및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 공조해나갈 계획이다. ◆지능형 자동차 연구기반 구축사업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친환경·지능형 자동차의 상용화 연구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진국에 비해 60%(2006년 기준)에 불과했던 이 분야의 기술수준을 2015년까지 9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인프라 구축 2개·기술개발 2개 등 4개의 세부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2014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천600여억원 중 900여억원의 국비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1차 사업연도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100억원 반영돼 있다. 인프라 구축에서는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 확장(달성군 구지면)과 자동차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 대구연구센터 구축(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 부지에 포함) 등이 있다. 기술개발으로는 핵심요소 기술 22개와 모듈 및 시스템 기술 3개 등이 포함돼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