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품소재 연구기관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a이하 포미아)이 경기도 안산에 본사를 둔 중견기업 ㈜한수로부터 1억원의 출연금을 받아 화제다.
㈜한수 강기철 대표이사는 20일 오후 5시 포항시청 7층 중회의실에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이사장인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1억원의 출연금 지정기탁서를 전달했다.
강 대표는 "이번 출연금 기탁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 기업부설연구소를 포미아 센터 내 입주시켜 공동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4년 설립된 ㈜한수는 자본금 25억원에 연 매출액 478억원, 종업원 137명을 두고 있으며 화공약품과 수처리 장치 및 기기 등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이다.
박승호 이사장은 "㈜한수가 거액의 출연금을 기탁하고 수도권에 주소를 둔 기업부설연구소를 포미아로 옮기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수의 출연금 기탁으로 포미아는 지난 2007년 8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모두 49억7천여만원의 민자를 조성, 전국특화센터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미아는 다음달 24일 준공을 목표로 포스텍 부지 5천510㎡(1천667평)에 연건평 8천540㎡(2천583평),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최첨단 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현재 계획대비 공정률이 90%에 이르고 있어 ㈜한수의 기술연구소는 늦어도 5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